출근길 시민들 막아선 ‘눈발’…곳곳에서 거북이 운행, 대중교통도 마비 직전

기사입력 2020.12.18 09:3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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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18일 오전 7시경부터 천안지역에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인해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출근길 교통상황이 연출됐다.
     
    18일 시 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상예보에 따라 시 건설도로과와 각 구청 도로관리 부서에서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설작업을 새벽 5시경부터 진행했다.
     
    그러나 7시쯤 시내 곳곳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시 당국이 진행하고 있던 제설작업이 무색해질 정도로 교통상황은 마비되기 일쑤였다.
     
    시민 A씨는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차선은 보이지 않고, 거북이 운행을 하고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더욱 힘들었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도 버스‧택시가 오지 않아 추운 날씨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출근길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대로변은 괜찮을 것 같아 일부러 큰 길로 왔는데 오르막 길에도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 자동차 타이어가 헛도는 상황이 발생해 간담이 서늘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새벽부터 제설차량과 인력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본격 출근시간인 7시 이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대형 제설차량이 도로로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던 것 같다”며 “속히 제설작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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