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10:03
Today : 2024.05.09 (목)
[천안신문] 천안의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천안갑 선거구에 대한 공표 금지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진석 후보가 45.7%, 신범철 후보 43.0%의 지지율을 보여 두 후보간 2.7%P격차로 접전 양상이다. 이어 개혁신당 허욱 후보 3.1%, 지지후보가 없다 6.3%, 잘모름이 1.8%다.
남성 응답자 중 49.4%가 문진석 후보 지지, 여성 응답자 중 45.5%가 신범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의 허욱 후보는 3.1%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6.3%, 잘모르겠거나 무응답이 1.8%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95.7%가 문진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 92.7%가 신범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78.0%가 문진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이 눈길을 끄는 점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의 시민들은 문진석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20대에서 51.4%, 30대 55.7%, 40대 54.1%, 50대 49.9%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반해 신범철 후보는 60~7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많은 지지율을 보였다. 신 후보는 60대 69.8%, 70대 이상에서 50.8%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구내 권역별로 보면 동부 6개 읍‧면과 원성 1~2동이 자리한 1권역과 문성동, 봉명동, 성정1~2동이 있는 3권역에서는 신범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앙동, 일봉동, 신안동의 2권역과 이번에 새로 편입된 청룡동이 있는 4권역에서는 문진석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는 1권역에서 47.9%, 3권역에서 45.9%의 지지를 얻었고, 문 후보는 2권역 46.0%, 4권역에서는 58.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9.3%의 응답자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32.8%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12.0%, 새로운미래 3.2%, 개혁신당 1.9%, 녹색정의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 중 선호하는 공약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32.3%의 응답자가 천안 동부권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유치를 꼽았고, 31.1%의 응답자가 동부와 서부지역의 양극화 해결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기타의견은 18.6%, 국방AI센터, 키즈테마파크 유치는 9.4%, 잘 모르겠거나 무응답은 8.6%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66.2%였으며, 가능하면 하겠다 22.8%,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은 7.6%로 나타나 비교적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이번 여론조사는 <천안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이전인 4월 1일부터 3일까지 천안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73.6%, 유선RDD ARS 26.4%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p, 응답률 4.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