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 공영주차장서 ‘천안사랑카드’ 사용하다 ‘낭패’…향후 개선될까?

기사입력 2020.10.06 13: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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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상가주차장.jpg▲ 천안역지하상가 주차장의 요금결제기 모습.
     
    [천안신문] 천안시민 A씨는 최근 천안역지하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볼일을 마치고 주차요금을 계산하려 천안사랑카드를 주차요금 계산기에 투입했지만 결제가 되지 않아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6일 <천안신문>이 천안시내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측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 각 공영주차장은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모바일페이 등으로 주차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천안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천안사랑카드는 주차요금 결제수단에서 빠져 있다.
     
    이유는 이랬다. 이 주차요금 시스템은 천안사랑카드를 발행하기 이전부터 사용하던 것으로, 천안사랑카드를 인식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천안사랑카드 발행 후에도 공영주차장 등에서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려던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필요의식을 갖지 못했던 탓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의 주차요금 계산기의 프로그램에서는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밖에 인식되지 않은 점이 있어 시민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던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관계부서와 논의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천안사랑카드로 공영주차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부서 역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이 ‘세금’과 같은 것으로 인식돼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한 천안사랑카드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조례나 관련 법상으로도 이에 대해 금지하는 조항이 없으니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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