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경로공개, ‘상호명' 밝히지 않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0.05.28 10:2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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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지난 26일, 천안시 직산읍에서 10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방역당국이 이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자세히 밝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천안시는 28일 현재 시청 홈페이지 확진자 이동경로란에 직산읍 거주 63세 여성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게재한 상태다. 그런데, 기존 확진자 이동경로 표시와는 달리 직산읍 소재의 ‘음식점’, 직산읍 소재 ‘상점’, 직산읍 소재 ‘의원’ 등 특정 상호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일부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A씨는 “마트, 병원, 음식점의 이름을 왜 밝히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사람은 직산읍 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성거읍 이라고 하는데, 시에서 확실히 밝혀줘 불안감을 없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중대본의 확진자 이동공개 정보공개방침이 지난 4월 12일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확진자 방문지 공간 내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상호명을 미공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촉자의 범위는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현재 108번 확진자의 가족 3명에 대해선 전원 음성 판정이 내려졌으며 다른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 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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