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김종문 예비후보, 성명서 통해 3자 경선 주장
[천안신문] 최근 많은 논란거리를 불러 일으켰던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선거구 후보 선정이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이정문 변호사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전략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공천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 중에는 윤일규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인 천안(병)에서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이정문 변호사의 경선을 진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양숙 전 수석은 천안(병)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치고 시민들과 적극적인 교감을 하고 있었다.
박양숙 전 수석은 “중앙당에서 생각지도 못한 결정을 내려서 조금은 당황스럽고, 이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논의 후 정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정문 변호사는 천성중-북일고-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33회, 사법연수원 33기 출신이다.
사법고시 합격 후 인천의 법무법인에 잠시 근무했던 이력을 제외하곤 모두 천안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특히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정치적인 연을 오래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문 변호사는 “경선에 임하게 됐으니 일단 민주당의 후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이후에는 미래통합당 후보와 훌륭히 경쟁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기존 천안(병)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했던 김종문 예비후보는 이날 사실상 ‘컷오프’ 결정이 나자 성명서를 내고 “서류 심사나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는데 후보로 꽂아준 특혜는 누가 준 것인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통합당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중앙당의 결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민과 오래 호흡하고, 지역민과 함께 살아온 준비된 후보인 자신을 포함해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저는 박양숙-이정문 후보와 경선을 할 준비가 됐고 자격도 충분하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후보 3명이 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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