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의장 "정상적인 의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고민 해보겠다"
홍성표 의원 윤리특위 진행중…여‧야 모두 빠른 정상화에는 한 목소리
[천안신문]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바람 잘 날 없던 아산시의회 구성원 간의 갈등은 언제쯤 끝날까?
최근 아산시의회는 장기승 前의원의 의원직 상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의 고소 공방전 등 시끄러운 일들이 자주 일어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하반기 의정연수도 각 당이 따로 실시해 의원들 사이에 점점 갈등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 시작은 지난 6월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 중 아산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설 운영 관련 민간 위탁기업의 이한우 대표가 복기왕 前시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30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의계약을 했다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면서부터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성표 의원이 이 대표의 대변자로 나서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서로 간의 명예훼손 고소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의원들과 정당 간의 갈등 해결의 열쇠가 수사기관으로 넘어가는 모양새가 됐다.
아산시의회는 동료 의원들 간의 갈등을 촉발시킨 홍성표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오는 11일 4차 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윤리특위는 민주당 황재만, 김희영, 최재영 의원, 자유한국당 전남수, 이의상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 전남수 부의장은 “작금의 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무척 죄송한 마음뿐이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와 시민들을 위한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부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애 의장은 "지금의 상황이 의장으로서 무척 안타까울 뿐"이라며 "정상적인 의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의원들 간의 분쟁은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능력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면서 "의회 지도부부터 각성해야 하고, 더 나아가 의원들 모두 시민들이 뽑아준 일꾼이라는 생각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따끔한 질책을 남겼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오는 14일 제215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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