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1동, 원성천 벚꽃 못 심은 것 후회돼

기사입력 2013.02.06 18:5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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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무용 시장은 원성1동 주민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원성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당시 벚꽃을 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원성1동을 방문한 성 시장은 “원성1동은 개인적으로 본적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리워하는 곳이고 원성천은 매일 한번씩 찾을 정도로 자주 들리는 지역”이라며 “다만 유량로 확포장공사는 지역 숙원사업인데 지난 2006년 1구간을 완공하고 2구간 부분공사만 진행된 가운데 3구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도시기본계획이 나오면 국·도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량로 확포장사업과 가장 큰 숙원사업인 오룡웰빙파크는 지금도 운동을 할 수 있고,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중앙고에서 부지교환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공간을 특정학교에 줄 수는 없다고 설명한 적도 있다”고 뒷얘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특히 원성천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민홍식 새마을회장은 “원성천 산책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산책로가 끝나는 동네를 솟대마을로 만들면 관광자원도 되고 이 일대가 활성화 될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에 성 시장은 “당초 원성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때 벚꽃을 심으려 했는데 애국충절의 고장인 천안에서 어떻게 일본 꽃을 심을 수 있냐며 원성1동에서 반대했었다”며 “실은 벚꽃은 한국 꽃이다. 그때 심었다면 지금쯤이면 벚꽃축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무가 자랐을 텐데 지금은 후회된다. 활성화 방안은 검토해서 특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도 임광천 체육회상임부회장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시청 농정과장을 행정직으로 임명한 것은 농업직을 임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성 시장은 “인사 당시 이런 반응은 예측했는데, 올해 국제웰빙식품엑스포도 있고 농정과는 농업만 알면 안되고 행정도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행정직 과장을 임명했다”며 “이번 과장은 행정직 출신이지만 성남면장을 지내면서 농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만약 농정과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바로 교체하겠다”고 농담을 던져 간담회장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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