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 이종담·김선태·이준용 의원은 12일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준용 의원은 '고려 태조 왕건과 천안이라는 주제의 발언을 통해 "'천안’이라는 지명과 천안의 ‘직산’, ‘성거’, ‘태조산’ 같은 지명이 고려 태조 왕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천안’은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 해 천하를 평안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명명한 것으로, 이름 안에 통일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이 "‘I♥NY’, 우리나라 서울이 ‘I.SEOUL.U’ 같이 지명을 브랜드화 한 것처럼 천안과 태조 왕건을 활용한 지명의 브랜드화를 제안했다. 또 관련 영상물과 홍보물을 통해 천안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 남북교류 협력 조례안 발의에 즈음하여'라는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선 김선태 의원은 "최근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회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이번에 25명 의원 전원이 공동으로 ‘천안시 남북교류 협력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사하게 되었다"며, "故 이기영 작가가 앞으로 천안이 선도적·모범적으로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소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안시 교육경비 지원과 상생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발언한 이종담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외국의 속담을 말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청 뿐 아니라 지자체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의 2018년 본예산 기준,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와 급식경비의 총액이 357억 원으로 많아 보이지만 이중 대부분인 292억 원이 급식경비로 단 65억 원만이 직접적인 교육경비로 지원되고 있다"며 "이는 비슷한 규모의 안산시 교육경비 예산인 16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천안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교육경비 보조기준액을 일반회계 시세수입의 5%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현재 1.52%만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시세수입 대비 3%이상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것 ▲경비를 학교에 직접 지원하지 말고 교육청을 통해 지원하고 관리 하게 것 ▲천안시와 교육청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긴밀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부시장 직속으로 협의체를 구성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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