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학생 기르기

기사입력 2016.10.17 17:1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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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렬 논설위원200x.jpg▲ 김학렬/전 충청남도 교육연수원장

    [천안신문] ‘얼굴을 들어 하늘에 하소연 해 보라 하늘 또한 힘들다고 하네(仰面問天 天亦固)’라는 명나라 말 어느 시인의 한 구절이다.

    수능과 중간고사를 코앞에 둔 학생들이 이런 심정이다.

    휴대폰 꺼놓고 사색하며 아웃도어 커피라도 한잔 들고 세상을 쳐다볼 학생일 터인데 여유는커녕 도저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세태에 살고 있다.

    20세 문명의 이기가 발달 되면서 우리가 소화 하여야 할 정보량이 100배나 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0배가 아니라 수 만배로 급등하여 진정 인터넷을 멀리 하고는 사람노릇하기도 힘든 세상처럼 보인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의 장래나 미래는 과연 잘 구가될 수 있을까? 그런대로 졸업하고 직장 잡아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직장이란 나름대로 자신의 소신도 펴 보며 자신의 좋은 아이디어가 창출되어 사회전반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장려하는 상사와 노력하는 직원의 공동체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교직에서 퇴직한지 어언 10년에 가까이 되었건만 왠지 오늘도 교육에 관한 지난날을 되풀이 하고 있지는 않는 가 반성해본다. 인생은 다람쥐 쳇바퀴 돈다고 하였던가?

    그렇다면 내가 다람쥐란 말인가? 오늘의 선생님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생각하며 학생을 지도하고 계실까?

    이런 모든 것의 근원은 학창시절 얼마나 착실하게 노력하면서 생활했느냐가 좌우한다.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오늘 나의 이 자리는 미래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려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함께 할 수 있도록 보필하고 지원해 주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곳이다.

    그러기에 나 자신의 충실은 물론 상하, 좌우관계에서 인간적인 관계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게끔 최선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나의 꾸준한 노력이 학생의 수정 같은 결정체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 살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영위하여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꾸릴 수 있는 기초가 튼튼한 학생으로 성장되기를 거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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