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관순 마라톤, 천안에서 함께 해요

기사입력 2016.04.14 15:2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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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석.jpg▲ 동남경찰서 목천북면파출소 한은석 순경
    [천안신문]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겨울동안 잠들어 있던 나무의 꽃망울과 가지들이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초록색의 잎사귀와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렇게 날이 따뜻해지면서 실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특히 달리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공원에서 조깅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다.
     
    폐와 심장을 통한 호흡 순환기능을 높여주고 이 기능으로 인해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하체의 힘이 증가되고 심장의 용적이 커지게 되어 지구력에 강한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다. 대부분의 달리기 선수들의 체지방 비율이 10% 전후로 비만인의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게 되면 약 3000kcal정도의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여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달리기를 하면서 인내심도 기를 수 있다. 달리면서 생기는 고통을 참고 자신과 싸우는 과정을 통해 인내심과 끈기를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뛰어난 성취감을 가져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이처럼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달리기 대회가 천안에서 열린다. 유관순 평화마라톤대회로 5월 15일 일요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가 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유관순열사의 순국96년을 기념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뜻깊은 행사이다.
     
    대회는 해를 거듭하며 천안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참가비의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 지원 사업에 쓰이며 애국애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참가인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천안동남경찰서에서도 많은 인원이 접수를 하여 참여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서부터 출발하여 용연저수지 및 석천리를 반환점으로 하여 달리기를 하게 된다. 코스는 총 5km, 10km, 하프코스로 3가지로 자신의 기량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마라톤대회에서 달리게 될 목천읍에 있는 달리기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옆에 두고 달리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천안의 농산물인 흥타령쌀과 아우내잡곡세트도 기념품으로 지급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쥬얼리 목걸이 등의 푸짐한 경품과 잔치국수, 두부김치 등의 먹거리를 제공하여 축제의 흥을 돋운다.
     
    마지막으로 마라톤 참여 전 주의사항이 있다. 마라톤은 1~2주전부터 마라톤 대비훈련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장기간 뛰는 과정에서 심폐지구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준비가 없이 마라톤을 하게 되면 심장과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오래 달리기와 웨이트 훈련 등으로 몸이 실전 마라톤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는 관절과 근육을 풀어줘 부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마라톤을 한번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싱그러운 싹을 틔어보자. 천안 유관순 평화마라톤 대회가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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