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윈윈하는 김장담기

기사입력 2011.11.09 13:4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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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5.8%, 무 6% 생산량증가 가격은 하락, 김장채소 소비촉진 필요


    시 수급안정대책 추진, 김장더담기, 천안농협 농산물도매시장 김장시장 운영


    배추와 무 김장채소의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늘어나고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천안시가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김장채소는 배추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206ha를 재배해 지난해 1만5976톤보다 5.8% 늘어난 1만6093톤이 생산되고, 무도 104ha에서 110ha로 확대되고 생산량도 6.0%가 늘어난 5292톤으로 전망했다.


    가격동향도 천안농산물도매시장 거래기준 12kg 1망 배추가 9월 5915원에서 지난달 3209원으로, 11월 7일 현재 2330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장성수기인 11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김장채소는 평년보다 15%이상 하락한 상품기준 배추가 포기당 1500원∼2000원, 무는 개당 1500원∼1800원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추진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소비확대를 위해 △각종 봉사단체 김치나누기 확대 △기업체 등 김치나누기 캠페인 △배추3포기 더 담기 운동을 펼쳐 지난해보다 10% 이상 소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천안농협과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성수기 김장시장을 운영해 생산농가를 보호하고 도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천안농협은 11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동남구 성황동 소재 하나로마트에서 배추 10톤, 무 5톤을 확보해 시중보다 최고 2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고추, 마늘 등 양념류도 취급할 계획이다.


    농산물도매시장도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입주법인이 공동으로 김장재료 일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김장시장은 매일 산지에서 공급되는 배추와 무를 비롯한 채소와 젓갈류 등의 신선한 김장재료가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돼 알뜰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저장 등 수급조절대책으로 가을배추 계약재배물량 중 저장 및 가공확대를 유도하고 저급품 출하제한 등 농가의 자율적 수급조절도 당부하고 있다.


    특히 28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자생단체에서 매년 실시하는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평년보다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기부대상을 확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만근 농축산과장은 “지난해 높은 가격형성 탓에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증가해 김장채소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시장을 운영하는 등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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