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히딩크, 축구종합센터 천안현장 찾아…“한국축구 위상 높아지길”

기사입력 2024.03.31 13:2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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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 "불가능해 보였던 파주NFC 완공 보며 한국인의 근면성실함 느껴, 기간 내 준공 확신"
    박상돈 시장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하이패스IC 건립도 함께 추진, 축구 위상 크게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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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스 히딩크 감독(왼쪽 세 번째)과 박상돈 천안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31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현장을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를 살펴보기 위해 2002 한/일 월드컵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천안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에 자리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 시공사인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이 자리한 가운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기존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대신하게 될 국가대표팀 전용 훈련시설로 전체 부지 규모는 45만 1693㎡로서 파주NFC의 4배 규모다.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는 파주 트레이닝센터가 새로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당시는 90년대 말로,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2년 만에 트레이닝센터를 완공할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믿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내 완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결국 2년 안에 파주NFC가 완공됐고, 그 때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에 감동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역시 기간 내 완성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내가 처음 한국팀을 맡았을 때가 FIFA랭킹 70위였는데, 지금은 22위로 상승했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통해 20위권 내로 진입하기를 바란다”고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응원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접근성을 위해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하이패스IC 건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FIFA랭킹 22위인 우리나라 축구의 위상이 이 트레이닝센터와 함께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간단한 인사말이 있은 후 정몽규 회장과 박상돈 시장, 히딩크 감독 등 참석자들은 안전공사 기원 서명식을 가진 뒤 실내스타디움, 숙소동, 훈련장 부지 등이 들어설 부지들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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