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본격적으로 천안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해 ‘천안형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동안 국비 95억원과 도비 28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 천안’을 목표로 문화적 도시재생, 글로벌 브랜드 구축,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자율형·농촌연계형·생활밀착형 시민제안 공모사업인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 ▲문화공간 리모델링 및 지원사업인 ‘공간스위치’ ▲문화독립 콘텐츠 개발지원 ▲문화도시 워킹그룹 운영 등이 있다.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일상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기획과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공간스위치 운영 지원사업은 관내 민간시설과 유휴시설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을 지원한다.
또 문화독립의 의미를 담은 핸드메이드, 업사이클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문화독립도시 천안의 사회적 자본 구축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2021년도 제1회 천안시 문화도시 정책위원회를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천안시 문화도시 정책위원회는 천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요시책, 계획수립,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천안시 문화도시 기본조례에 의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13명의 선임직 위원 위촉에 이어 2020년도 천안문화사업 실적을 토대로 2021년도 천안문화도시사업 추진계획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문화 독립군들이 서로 교류하며 자생하는 ‘문화 독립도시 천안’을 위해 문화 독립군과 공간, 콘텐츠를 연결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개별의 작은 문화 활동가들의 조직화와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문화도시 사업은 시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핵심적 가치로 이번 제1회 천안시 문화도시 정책위원회 개최에 힘입어 시민이 직접 문화도시의 설계자이면서 생산자, 유통자이면서 소비자로 연결되는 천안만의 특색 있는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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