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묘한 시점마다 나온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 KFA 언론플레이?

기사입력 2024.05.06 09:01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천안신문-천안TV] 미묘한 시점마다 나온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 KFA 언론플레이? 

     

    ■ 방송일 : 2024년 5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지난달 28일 셰이크 살만 아시아 축구연맹 회장이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현장을 다녀갔습니다. 3월엔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도 축구종합센터를 찾았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들이 축구종합센터를 찾은 시점은 대한축구협회에 비난여론이 들끓는 때와 일치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지난 3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축구종합센터를 찾았던 시점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게 0-2로 패해 탈락한 직후였습니다. 

     

    당시 팬들은 일제히 정몽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임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다녀간 시기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시점과 일치합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본선 진출 좌절은 40년 만의 일이고 그래서 팬들은 다시 한 번 정 회장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급기야 축구협회는 대국민사과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미묘한 시점에 주요 인사들이 축구종합센터를 다녀가자 일부 지역축구팬들은 축구협회가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 같은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KFA 홍보팀 :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사실 그냥 귀빈들이 오셨을 때 일정중 저희도 당연히 협회 방문하고 (정몽규) 회장님이나 실무진을 만나고, 그런 일정 외에 저희도 저희 진행되는 거를 제안 드렸을 때 이곳도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했을 때 그쪽에서도 흔쾌히 말씀을 주셔서 진행이 되는 부분이지 저희도 억지로 (할 수 없어요)]

     

    이 같은 해명에도 축구협회가 마냥 축구종합센터를 홍보할 처지는 아닙니다. 축구종합센터 내 들어설 대표팀훈련장은 축구협회 소관인데, 협회는 오는 2025년 상반기를 완공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훈련장 완공까지 축구대표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공간이 없다는 축구계 안팎의 비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