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사안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한태선 전 후보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전 후보는 “지난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14만 4505명의 유권자 여러분은 물론이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모든 천안시민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당락여부를 떠나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에 승복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선거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저를 비방하는 온갖 네거티브 현수막이 난무했고, 저는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더 깨끗한 승리, 더 당당한 승리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태선 전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동이 터 오는 새벽까지 선거사무실을 지켜주셨던 지지자들의 충격과 아픔이 아직도 생생하게 제 가슴에 새겨져 있다”며 “특히 저의 팔순 노모와 아내, 자식들의 충격과 아픔도 아직 생생하다”고 눈물을 보이면서 지난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음 천안시장 선거에는 공명정대하게 승부해 주실 것, 천안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비열하고 비겁한 네거티브 선거는 더 이상 천안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다음 천안시장 선거에 재도전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한편, 한태선 전 후보는 충남선관위에서 자신과 함께 고발했던 전직 천안시 공직자에 대해 “그분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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