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동동선 은폐한 확진자 ‘고발’

기사입력 2020.10.23 10:0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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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시는 이달 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누락한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해당 확진자가 영성동 소재 제일보석사우나를 방문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아 역학조사를 지연시켰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시 방역당국은 연관성이 있는 또 다른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누락된 이동동선을 밝혀냈으며, 방문자 명단을 확보,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해당 사우나에서 분류된 다수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문자 전수검사를 시 홈페이지 게시 및 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이후 67명이 검사를 받고 7명이 양성, 60명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서북구보건소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즉각 충남도 및 질병관리청 산하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등 지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역학조사 투입 인력을 대폭 늘려 신속학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불시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등 빈틈없는 방역망으로 하루빨리 안정세를 되찾겠다”며, “앞으로도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해 시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사안이 생기면 엄정히 조치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요청하는 시민분들이 많다”며,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행정조치수준을 2단계 수준으로 격상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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