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엄숙한 분위기 속 추모제 진행

기사입력 2020.09.28 13:3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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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을 대표하는 애국지사인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28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김원웅 광복회장 등 내빈과 유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이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 인원을 최소화 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은 “이제는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나서야 할 것”이라며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 유관순 열사의 동상을 건립해 항일 독립정신과 비폭력 저항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서 유 열사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당초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순국 100주기 행사를 대규모로 기획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고, 온라인분향소 운영으로 대체하게 돼 지극히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어린 소녀의 몸으로 당당히 일제와 싸우다 100년 전 오늘 불꽃 같은 생을 마감했지만, 열사는 겨레의 꽃이 돼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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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유관순 열사는 1902년 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3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나 1918년 4월 이화여고에 입학했다. 이듬해 3‧1운동이 서울에서 일어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 천안으로 돌아와 만세운동을 전하고 스스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옥중에 투옥된 1920년 서대문 형무소에서도 옥중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의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9월 28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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