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개관식을 가진 바 있던 천안SB플라자는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중심시설로서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지역의 산‧학‧연이 과학기술 사업화에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마련된 입주공간 29곳은 모두 채워진 상태로 1개 지원기관, 2개 연구기관, 14개 기업 등 총 17개 기업(관)이 입주해 있다.
시는 그동안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와 천안과학기술혁신포럼, 입주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기술기반 기업의 혁신역량 증진 및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IR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SB플라자 운영 및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곳에 둥지를 튼 기업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주식회사 뉴로비스가 있다. 뉴로비스는 창업 후 2년 만에 개발한 기술을 공공으로 이전하며 과학기술 사업화를 가시화 시켰다.
뉴로비스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2월 같은 대학 생명공학창업센터 연구실에서 창업 후 2019년 SB플라자에 자리를 잡은 뇌과학 연구중심 기업이다.
설치류와 영장류의 뇌 특정 부위 미세투석 기술과 최첨단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신경정신질환 신약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및 약리학적 분석 등 뇌과학 중개연구와 국내외 병원과 제약기업에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홍성현 대표이사는 “과학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초기 유지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자본금, 연구개발비, 재료비, 공간 등 SB플라자와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며 창업 초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천안시는 SB플라자 내에 재단법인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역의 과학기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8대 전략 산업과 5개 산업벨트를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성장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진흥에 앞장서서 창조적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넘쳐나는 도시로 발전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 기업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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