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일봉산공원 주민투표안 놓고 전운 감돌아...경호권 발동

기사입력 2020.06.02 10:2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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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 이후 일봉산 관련 안건심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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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일봉산공원 주민투표안을 놓고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해당 상임위원회인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장 주위에 일봉산대책위의 집단 행동을 염려해 경호권을 발동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천안 일봉산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제233회 제1차 정례회 개회일이었던 1일 천안시의회를 상대로 당초 천안시장이 상정했던 주민투표안 원안 통과를 단체행동 등을 통해 요구했던 가운데, 해당 상임위 심의가 2일 열렸다.   
     
    이와 관련해 의회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회의장 방청인원 수가 제한돼 있기는 하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경제산업위원회는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제한 주민투표 실시 동의안’을 비롯한 7개 안건에 대해 관련 부서의 제안 설명과 의원들의 질의답변,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민투표 안건은 7번째로 상정될 예정으로, 오후 중에나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의회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책위 측도 오후 1시 의회동 건물 앞에서 집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의회 항의방문 또한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마지막 안건이다 보니 오후 4시 이후 안건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회 측에서 우리의 반발을 우려해 맨 뒤로 잡아 빨리 끝내고 해산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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