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무관중 경기’ 속 치러진 천안시축구단 개막전

기사입력 2020.05.16 16: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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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리.jpg▲ 천안시축구단의 외국인선수 제리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FC와의 K3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하면서 체온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신문] 관중들의 함성은 없었다. 하지만 축구가 그리웠던 천안시민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하루였다.
     
    16일 2020 K3리그 천안시축구단과 청주FC의 경기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는 경기 준비 과정부터 신경 쓸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우선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들에 대한 체온 측정이 진행됐다. 그리고 출입과 동시에 이들의 명단을 적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했다.
     
    선수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김태영 감독을 비롯한 천안 선수들과 원정팀 청주 선수단은 선수단 출입구에서 진행요원들의 통제에 따라 체온을 측정하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에서도 개인위생점검은 이어졌다. 선수들은 워밍업을 하기 전까지 모두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했고, 천안의 경기운영인력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무관중.jpg▲ 16일,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천안시축구단의 개막전 모습.
     
    경기 취재를 위해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은 한 언론인은 “축구장이 이렇게 적막하니 뭔가 이상하다”며 아쉬운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넷 중계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한 축구팬은 “저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돼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만나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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