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업성저수지 공사현장 ‘좁은 도로’ 위험 노출...주민들 불편 호소

기사입력 2020.05.06 11:1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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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프트럭과 공사 차량이 4m 도로로 진‧출입...위험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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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공사가 오는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의 약 4m 폭의 좁은 도로로 공사차량과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출‧퇴근 차량이 진입하고 있어 도로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북구 업성동 성성2길은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 2차 아파트부터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입구까지 약 1.6km 중 0.6km는 도시계획에 따라 4차선으로 개설됐으나, 나머지 약 1km 구간은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확‧포장 없이 기존 4m 미만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 길은 과거 업성동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이용했던 농로였기 때문에 폭이 채 5m도 되지 않는 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퇴근이 활발한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는 이곳을 지나는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심한 교통체증이 지속되고 있다.
     
    업성동 주민 장기택(72)씨는 “이곳 원주민과 주변 공장,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도로의 폭이 좁아 고충을 겪고 있는데도 업성저수지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덤프트럭과 공사 차량이 4m 도로로 진‧출입을 하다 보니 심각한 위험도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에 이에 대한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2차선 도로가 확장돼야 차량이 양방향으로 진행하고 공사도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천안시에서는 성성2길에 대한 확장에 대해 도시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은 인근에 유치원까지 있어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도시계획 상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 단독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인근에서 진행되는 대형사업 진행상황을 보고 진행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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