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서 검체채취 의료봉사에 열중
[천안신문] 천안시가 코로나19 극복과 앞으로의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장 최전선으로 뛰어 들었다.
박 원장은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봉사다. 업무가 끝난 와중이라 피곤할 수도 있지만, 천안시민들과 함께 하는 우리 천안시 의사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 모르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자원봉사는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의 요청에 천안시의사회가 화답을 하며 진행되게 됐으며, 약 20여명의 의사들이 본인들의 병원에서의 일과가 끝난 후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인 1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자가 현장을 찾았던 4일,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최근 미래통합당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 경선이 확정된 박중현 삼성비뇨기과‧피부과 대표원장이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방호복을 갖춰 입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던 것.
박중현 원장은 “3일부터 우리 의사회 회원들이 각자의 일과를 마친 후 2명씩 돌아가며 검체채취를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오늘 순번이 돼 현장에 나와 천안시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눈에 띄는 확진자 수를 나타내고 있는 천안의 개원의들이 확진자 수 감소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민 이 모씨는 “우리가 동네병원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의사선생님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천안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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