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축구단,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서 경주 한수원에 0-2 석패

기사입력 2019.10.26 16:5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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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11월 2일 경주와 PO 경기 통해 챔프전 진출 겨뤄
    천안경주 copy.jpg▲ 2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청과 경주 한수원의 경기 모습.
     
    [천안신문] 내셔널리그(실업축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천안시청축구단(이하 천안시청)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쉬운 석패를 당해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천안시청은 2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28라운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경주)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전까지 5연승을 달렸던 천안의 연승행진은 이로써 멈춰지게 됐다.
     
    이미 지난 27라운드에서 리그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은 천안시청이었지만, 이날 경기에 나서는 당성증 감독은 공격수 허준호, 김유성을 비롯해 최정예 베스트11을 갖추고 경기에 임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경기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여기에는 5연승을 바탕으로 한 좋은 팀 분위기가 한 몫을 담당했다. 리그 참가 원년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유니폼 전시부터 선수 팬 사인회까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날 꼭 이겨야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경주의 기세와 5연승의 상승세를 앞세운 천안은 전반전부터 치열한 경합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천안으로서는 최근 8경기 연속 골을 넣은바 있는 경주 공격수 서동현을 철통같이 막아섰고, 허준호와 김유성으로 하여금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첫 포문을 연 팀은 원정팀 경주였다. 후반 18분, 경주 미드필더 김민호에게 첫 골을 빼앗긴 천안은 곧장 심재민, 박대훈 같은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의 반전을 꾀했다.
     
    기세를 잡은 경주는 ‘에이스’ 서동현이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축하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천안은 상대적으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절실했던 경주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승점 41점으로 3위를 확정한 경주와 2위를 천안은 오는 30일(경주)과 다음달 2일(천안) 홈&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강릉시청과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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