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없는 버스정류장? ‘위험천만’

기사입력 2018.08.09 09:03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aac2050a9cef6d7db301b63c04d48435_1MzjxBQcFewfAruPd3raIQF.png
     
    [아산=로컬충남] 인도가 갖춰지지 않은 곳에 버스정류장만이 설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역에서 나오던 시민들이 멀리서 버스가 보이자 차도를 따라 달린다. 쌩쌩 차가 달리고 있어도 도로의 가장자리를 아슬아슬하게 다니는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이곳은 배방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해당 도로는 국도로. 도로관리청에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욱이 이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어두운 저녁 시간에 차도를 건너다가 사고가 날까 걱정스럽다. 역 앞이라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인데 인도 없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인도설치로 근본적인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개선을 요청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그동안 인도가 없어 늘 불편을 겪고 있지만 민원제기 절차와 방법을 몰랐다"며 "매일 다니는 길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인도 확보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도관리청 관계자는 “2013년 아산시에서 설치한 배방역 버스정류장은 과속차로 경계구역에 있다. 국도관리청은 도로구역의 차로 확보 등의 업무만 가능하다”며 “인도설치 여부는 수자원공사와 아산시 협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도로과는 “버스정류장은 아산시 교통행정과에서 설치한 것은 맞지만 국도관리청 소관 도로이기 때문에 시 예산을 세워 사업을 집행하기는 어렵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