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사 대신 경로잔치 합니다!’

기사입력 2012.04.30 19:0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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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2동에서 방아다리식당을 운영하는 김선봉 사장이 어르신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쌍용2동 방아다리식당 어르신 1500여명 초청 무료식사대접


    서북구 쌍용2동에서 방아다리 식당을 운영하는 김선봉(48)씨가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2년째 개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4일 지역 어르신 15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쌍용동, 신방동 일대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방아다리로 초청하고 설렁탕과 떡, 막걸리 등 따뜻한 식사를 무료로 대접했다.


    오전11시부터 시작된 경로잔치는 마을별로 몰려든 어르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오후7시가 돼서야 끝을 맺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조성자(81, 쌍용동) 할머니는 “작년에는 경로잔치가 열린지도 모르고 방아다리 앞을 지나다가 사장님 손에 이끌려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았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매년 하루는 장사를 하지 않고 경로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김선봉 사장은 “이곳에서 15년 넘게 장사하면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며 “경로잔치에 찾아와주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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