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에 벌레까지, 병해충의 서식처

기사입력 2015.06.19 15:5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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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물로 방치된 폐가… 관광 이미지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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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충지협]때 이른 무더위와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악취가 진동하고 벌레가 들끓는 농촌 빈집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 청정이미지를 제고로 관광청양을 표방하고 있지만 농촌지역의 흉물로 자리 잡고 있는 폐가 등 빈집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빈집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되면서 화재나 붕괴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쓰레기 불법투기와 쥐나 도둑고양이를 비롯한 각종 병해충의 서식처가 되면서 위생문제도 발생해 인근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근 주민 김 모씨(65)는 “사람이 살지 않고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채 방치돼, 보기에도 흉물스럽고 어두운 밤에는 그 방향으로 지나다니기가 망설여진다”며 “여름이면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와 모기가 서식해 개인위생은 물론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빈집철거는 사유재산이라 건물주의 협조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무엇보다도 건물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매년 연말에 빈집 정비 사업을 신청받아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2013년 농촌빈집 전수조사에서 군내 빈집을 513동으로 파악하고 2013년 79동, 2014년 75동, 올해 사업수량 80동 중 23동을 정비하고 사업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현재 군내 빈집 잔여 수량은 336동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군은 올초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낡은 불량주택을 개량하고 방치된 빈집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로 주택개량 100동, 빈집 80동, 슬레이트 100동을 정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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