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에서 모처럼 재즈의 선율이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사)국제재즈교류협회가 주최‧주관한 2024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가 지난 18~19일 양 일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색소폰 연주자이면서 (사)국제재즈교류협회의 대표이기도 한 홍순달 대표는 일본의 다카츠키 재즈 스트리트를 다녀온 후 천안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렇게 출발한 이 행사는 국내외 재즈 뮤지션 43팀, 270여 명이 참여해 천안시민들이 평소에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재즈 음악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중 일부 뮤지션들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어서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부에 속한 다카츠키시는 천안과 이웃한 아산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30만이 조금 넘는 중소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행사가 진행될 때면 수 천 명에 육박하는 뮤지션들과 10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모여 일본 최대의 재즈 축제라는 별칭까지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일과 4일 양 일간 행사가 치러졌다. 이 때 당시 행사장을 방문했다던 이 모씨는 “일본 사람들의 재즈에 대한 열정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민간에서 개최하는 축제여서 그런지 축제 예산 역시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모든 게 음악이 중심이 돼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중년층과 젊은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천안에서 열린 재즈스트리트에서도 음악이 매개가 돼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들이 함께 자리하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았던 한 시민은 “무심코 어떤 행사인지 보기 위해 찾았는데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모습, 연인끼리 오는 모습 등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행사다”라고 말했다.
이번 천안에서의 재즈 스트리트는 행사장에 마련된 두 군데의 ‘무대 중심’ 공연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불당동 일원에서 일부 길거리 공연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극소수의 팀들만 참여했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카츠키 재즈스트리트는 역 앞, 백화점 옥상, 공원, 거리 모퉁이, 상점, 레스토랑, 카페 혹은 바, 심지어 버스 안에서까지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그야말로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재즈의 도시’로 변신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행사를 다녀온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번 행사의 총 예술감독을 맡았던 홍순달 대표는 “다카츠키 페스티벌로 인해서 지역 간 업소들 간의 선의의 경쟁, 경제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자연히 지역 전체가 발전하게 된다는 걸 느꼈다”면서 “30만이 조금 넘는 도시에 15만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도 약 1만 명 정도의 뮤지션들이 함께 움직이는 거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날인 18일 저녁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신 걸 봤다. 이후 다음날에 의자나 돗자리를 갖고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을 보면서 잘 정착만 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取材後】 天安国際再ストリート、日本高槻の成功を夢見る
[天安新聞] 天安で久しぶりにジャズの旋律が市民を感動させた。
(社団法人)国際ジャズ交流協会が主催·主管した2024天安国際ジャズストリートが18~19日、2日間天安市仏堂洞の天安市民体育公園一帯で開かれた。
地域はもちろん、大韓民国を代表するジャズサックス奏者であり、(社)国際ジャズ交流協会の代表でもあるホン·スンダル代表は、日本の高槻ジャズストリートを訪れた後、天安でもこのような行事を開催するのはどうかという考えを持つようになった。
このようにスタートした同イベントは、国内外のジャズミュージシャン43チーム、270人余りが参加し、天安市民が普段会ったことのない多様なジャズ音楽を披露した。 特に、彼らのうち一部のミュージシャンは世界的にも認められているミュージシャンであるため、さらに大きな拍手を受けた。
日本の大阪府に属している高槻市は、天安(チョンアン)と隣接した牙山(アサン)と人口規模が似ている30万強の中小都市だ。 それにもかかわらず、毎回行事が行われると、数千人に迫るミュージシャンたちと10万人以上の観衆が集まり、日本最大のジャズフェスティバルという別名まで得ている。
今年は3日と4日の両日間、行事が行われた。 この時、当時行事会場を訪問したというイ某氏は「日本人のジャズに対する情熱を現場で直接感じることができ、民間で開催する祝祭であるためか祝祭予算も多くなかったと記憶している」として「すべてが音楽が中心になって進行しているという感じを受けた。 また、中年層と若者が一つになって世代をまたぐ文化の力を感じることができた時間だった」と回想した。
今回の天安で開かれたジャズストリートでも音楽が媒介になって家族はもちろん恋人、友人たちが一緒に座って音楽を楽しむ姿を簡単に見ることができた。
行事会場を訪れたある市民は「何気なくどんな行事なのか見るために探したが、両親が子供たちの手を握って来る姿、恋人同士で来る姿などを見てびっくりした」とし「後にでも機会があれば家族と一緒にしたい行事だ」と話した。
今回の天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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