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23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확산세의 조기 통제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체력단련장, PC방, 학원, 교습소 등 2704개소와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살균제 등을 지급하며 발열체크 등 방역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이행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돌입했다.
특히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도 강화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용이 확인된 지난 16일 이후 6일간 지역 내 시내버스 전 차량(407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시내버스 3개 업체와 협의해 업체 자체소독 강화를 요청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주 3회 소독을 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난 3월과 5월 각각 50일간 시내버스 집중 방역 소독했으며, 총 12회에 걸쳐 운수종사자에게 6만3,485개의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5회에 걸쳐 손소독제, 차량소독제 등 방역물품 2,400개를 지원했다.
공공체육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한다. 지난 23일부터 실외시설을 포함한 천안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별도 해제 시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운영 중지 대상시설은 ▲종합운동장(실내외 부대시설 포함) ▲축구센터 ▲실내배드민턴장 ▲야구장 ▲한들문화센터 ▲북부스포츠센터 등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진흥과 소관 시설 ▲신방체육관 ▲태조산인공암벽장 ▲천안정 ▲읍면동 게이트볼장 ▲종목단체에서 사용하는 체육시설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방역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환경 소독을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내용으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모임금지 △공공다중시설 운영 금지 △원격수업 또는 등교인원 축소 △회사 1/2인원 유연·재택근무 △무관중 경기행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