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사태, 보수정당 및 단체들의 8월 15일 광화문 집회 강행에 있어 미래통합당 측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문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대체공휴일(17일) 지정, 방역 실패 등이 이번 확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집회를 주최하지 않았으니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차명진 전 의원, 홍문표 현 의원, 민경욱 인천연수구을 당협위원장, 유정복 인천동남갑 당협위원장, 김진태 춘천갑 당협위원장, 신범철 천안갑 당협위원장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것이 밝혀졌는데 주최를 하지 않았다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문진석 의원은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신천지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고, 지금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깊은 절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지금 당장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당원들의 집회 참석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와 자진 검사를 독려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