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던 조주영.
[천안신문]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2020년 K3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각오다.
천안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12라운드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리그 3연승과 함께 스플릿 라운드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수성을 노린다.
천안은 지난 라운드가 열린 8일, 전주시민축구단과 홈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천안은 조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춘천 원정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8위권에 진입한 천안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9위 청주FC는 승점과 골득실이 천안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있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고, 10위 창원과는 승점 1점, 11위 목포는 승점 4점 차로 천안을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
천안은 지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공격수 조주영을 필두로 다시금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특히 최근 축구선수 출신인 이상우 스포츠심리학 박사를 초청해 심리기술훈련 특강을 받고 강화된 팀의 응집력이 전주전에 이어 얼마나 큰 효과로 나타날지 관심이다.
김태영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는데 이분들이 경기장에 오신 것 만으로도 너무 든든하고 큰 힘이 됐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팬들과 함께 승리로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구단은 광복절에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지난 첫 유관중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조주영의 실착 유니폼, ‘말복’ 맞이 델리퀸 세트를 포함한 경품 이벤트, 공식 스폰서인 포천인삼영농조합과 함께하는 ‘승리의 홍삼 타임’, 경기종료 후 선착순 100명에게 홍삼 캔디를 선물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W구역 일부를 오픈해 최대 330명의 관중들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입장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