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이 13일 극심한 수해피해를 입었던 천안시와 금산군을 찾아 복구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 의원이 이날 방문한 천안의 경우 농경지 15.87ha, 가축 10만 3000여 마리가 피해를 입는 등 약 24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낙연 의원은 병천면 가전리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농작물에 대한 재해보험금, 복구지원금이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택 복구 지원은 ‘대피-임시주택-주택복구’의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이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눈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지원 방안에 대해 알고 재난을 견디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군 장병들과 당원들에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읍면동 단위 신속한 재난지역선포, 복구지원금 현실화 등 재난 행정이 많이 개선됐는데, 이에 더해 앞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복구지원금 인상 등이 이뤄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천안 수해복구 현장에는 문진석 국회의원, 유병국‧오인철 충남도의원 등을 비롯해 많은 지역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 의원은 금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인삼밭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께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느냐”며 “용담댐 방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겼고, 주택 125동이 침수돼 2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