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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결승골’ 천안시축구단, 전주에 승리하며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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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결승골’ 천안시축구단, 전주에 승리하며 2연승 행진

천안승리.jpg
 
[천안신문]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140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기분 좋은 홈 승리를 거뒀다.
 
천안은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11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조주영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천안종합운동장에 관중들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되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천안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높았고, 구단주인 박상돈 시장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천안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적생 박선주와 외국인선수 제리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조주영이 굳건히 최전방을 지켰고, 주장 김평래, 민훈기, 홍승현, 심동휘, 박종민 같은 선수들이 공수에 포진해 상대 팀 전주를 공략했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첫 골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폭우로 인해 운동장에 물이 많이 고인 탓인지 천안과 전주 선수들 모두 볼을 컨트롤 하는 것부터 애를 먹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천안 김태영, 전주 양영철 양 팀 감독 역시 답답한 나머지 테크니컬 에어리어 가장 바깥쪽까지 나와 선수들을 독려했다.
 
천안과 전주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천안은 조주영과 교체 투입된 김상필, 정성현을 주축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 애썼다. 하지만 전주 조대영 골키퍼가 2~3번의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면서 좀처럼 전주의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고, 천안 선수들과 경기장에 입장한 140여명의 관중들은 천안의 찬스 때마다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 하던 천안에 천금 같은 찬스가 찾아왔다.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킥커로 나선 조주영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한 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에 나온 이 골은 천안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경기 내내 답답했던 분위기가 한 순간에 천안 쪽으로 넘어오면서 열기는 한껏 올라갔고, 한 골의 우위를 잘 지킨 천안은 지난 춘천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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