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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관중’ 경기 가진 천안시축구단, 축구팬들 “기다렸어요 천안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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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관중’ 경기 가진 천안시축구단, 축구팬들 “기다렸어요 천안시축구단”

천안관중입장.jpg▲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 앞서 경기를 기다렸던 천안시민들이 속속 경기장에 입장을 하고 있다.
 
[천안신문] 천안의 축구팬들이 드디어 선수들의 함성을 현장에서 들으며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천안은 대한축구협회의 방침에 따라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11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부터 관중들의 입장을 전격적으로 허용했다.
 
천안 구단은 이날 오전부터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을 관중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무척 분주한 모습이었다. 관중들이 앉을 관중석 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기 위한 안내문을 붙이고, 선수들의 친필사인이 하나하나 들어간 메모지도 부착해 그동안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관중들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관중들도 입장 시작 시각인 오후 5시 전부터 삼삼오오 입장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렸다. 구단 측의 열 체크, 입장객 확인 작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착석 안내가 부착된 의자에 앉았다.
 
천안관중쪽지.jpg
 
천안의 경기를 자주 찾았었다는 지명민씨는 “올해 첫 유관중 경기를 보게 돼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비록 제한적 입장이지만 이렇게라도 직접 경기장에서 천안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를 준비하느라 많은 스텝들이 애를 많이 썼다”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생각 보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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