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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남 천안동남서장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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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남 천안동남서장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

"지역의 치안서비스 제공자로 시민에게 다가 갈 것"
"문화체육 동호회 활동 통해 상하조직의 벽 허물 것"

[천안신문] 흔히 생각하는 경찰관이라하면 딱딱하고 권위적인 느낌, 쉽게 근접하지 못하는 선입견이 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온화한 미소를 지닌 편안한 느낌의 김광남 천안동남경찰서장.

김 서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지낸 후 천안 북일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를 마친 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2014년 총경으로 임용 후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전남지방경찰청 고흥서장, 형사과장, 완도서장,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8월 천안동남경찰서장에 취임했다.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는 김 서장은 직원 내부만족 향상 및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문화체육의 날’로 지정 하기도 했다.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중점을 두고 있는 그는 인터뷰 내내 부인 얘기를 빼놓지 않아 화목한 부부애도 느낄수 있었다.

특히 김 서장은 올해 치안 대책으로 "단순히 범인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치안트랜드에 맞춰 노인 및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테마로 선정했다"면서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천안동남지역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동남경찰의 스마트 치안을 확립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광남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1.jpg▲ 천안동남경찰서 김광남 서장.
 
■ 다양한 직업 중 특히 경찰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경찰에 입문할 당시 1990년대 초반은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등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 1993년도 지존파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7명의 일당이 빈부격차와 부자들에 대한 증오라는 단순한 사회 불만 범행 동기로 연쇄살인을 했었던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에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지존파 같은 범죄자로부터 국민들의 편안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경찰을 꿈꾸게 되었고 실행에 옮겨 경찰에 입문하게 되었다.

또한 전공과인 법학을 최 일선 현장에 실천한다는 점도 지원동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 동남서 부임 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지난해 9월 중순, 천안지역 최대 행사인 흥타령춤축제 때 안전관리한 기억이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당시 1일 최대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규모의 행사였는데 큰 사고 없이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걸 보면 천안시민의 수준 높은 질서의식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다.

또한 지난 2월, 동남구 북면에서 부부싸움을 한 후 가출했던 70대 노인을 경찰서 인력을 총동원해 일제수색으로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을 유족의 품으로 보내드린 일이 너무 마음이 아팠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2.jpg▲ 천안동남경찰서 김광남 서장
 
■ 동남서에 부임 후 가장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는 신념으로 내부고객 만족을 위한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쓰고자 중점을 두었다. 직장에서 직원 상호간의 정감있는 대화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통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보고싶은 상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에 직원 내부만족 향상 및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문화체육의 날’을 지정했다.

이날에는 야외 무도훈련과 체육 활동을 연계해 전 직원의 기초 체력단련 및 직원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천안동남경찰의 2019년 중점 치안대책은

2019년 중점치안대책은 단순히 범인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치안트랜드에 맞춰 노인 및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테마로 선정했으며,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천안동남지역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동남경찰의 스마트 치안을 확립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다.

대표적으로 112 만남 순찰을 꼽을 수 있는데, 기존 차량 위주의 이동식 순찰방식을 개선해 1(하루에), 1(한곳), 2(2명 이상)을 일일이 만나며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한다는 의미의 동남경찰 만의 자체 순찰활동이다.

또한 동남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빈집절도 등 취약범죄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추진중인 다양한 시책과 범죄예방에 대해 꾸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체계가 취약한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자체와 연계해 소외를 차단하고 있다.

경찰이 제복입은 시민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치안서비스 제공자로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동남경찰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5.jpg▲ 매일 아침 조기축구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결속을 다진다.
 
■ 경찰가족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서장님만의 비결이 있나요

무엇보다 화목한 직장분위기에서 근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호회를 활성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남경찰서는 축구, 배구, 족구 등 15개 동호회를 운영, 총 120여 명의 회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동료간 격의 없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 평소 운동을 즐긴다고 알려졌는데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여러 종류의 생활체육을 즐긴다. 그 중 축구를 가장 즐긴다. 매일 아침 축구를 좋아하는 동남서 직원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천안동남서 조기축구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건항한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틈나는대로 아내와 배드민턴을 즐긴다. 몇해 전 부부가 혼복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내와 취미생활이 같으니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다.

6.jpg▲ 몇해 전 전국대회 혼복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광남 서장 부부
 
■ 마지막으로 치안 수장으로써 경찰가족과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시죠

동남경찰은 24시간 시민들에게 최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 치안 확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타 지역보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동남경찰이 되도록 할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안전하고 행복한 동남경찰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

3.jpg▲ 김광남 동남경찰서장(우), 천안신문 이현자 차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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