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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역량 키우는 참학력 신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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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역량 키우는 참학력 신장 추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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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대전·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에서는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충남의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교육추진 방향과 과제를 상세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 주>


- 2016년 역점 추진 사업은?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참학력 신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즉, 참학력이란 전통적인 학력을 확장시킨 개념이며 인성, 사회성, 신체적 능력을 포함해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능력이다.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학력으로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다.


따라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중심 충남교육은 참학력 신장을 위한 기반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참학력을 키우는 일은 배움이 즐거운 수업혁신을 통해 가능하며 수업혁신은 교사들의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교사 학습공동체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올해는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얼마 전 수업축제를 하면서 배움 중심의 수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뀌고 학교가 바뀌면 학생이 행복하다.


올해 추진할 두 번째 역점 사업은 진로진학교육 강화이다.


진로진학교육을 총괄하는 ‘진로진학부’를 연구정보원에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현장의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진로체험을 다양화하려고 한다.


또한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고등학교와 대학, 자치단체와 연결하는 대학진학지도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현재 대학진학지도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수시와 정시의 대학입시정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팀을 구성할 것이다. 또, 권역별로 입시전문가와 직접 대면상담이 가능한 찾아가는 대입상담실 운영, 진학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개인별 맞춤형 수시 전형 상담을 해주는 대입 수시 진학박람회 개최, 대학교가 직접 참여해 주말마다 개최하는 상설적인 대학별 입학설명회 등 다양한 진학 지도 프로그램을 가동해 학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대학을 입학할 수 있는 진학지도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은?


지난 2015년 현재 충남교육청은 누적 지방채의 빚이 5200억이 넘으며 연간 이자만 140억 넘게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2016년 어린이집에 대한 누리과정 예산은 1080억 정도로 충남의 초·중˙고 학생 1인당 38만원 정도의 교육예산이다. 이런 엄청난 예산을 무작정 교육청에게 떠넘기는 것은 또다시 빚을 내라는 소리다.


더구나 내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시 학생 수의 비중에 따라 시·도에 차등 배분함으로 학생 수가 적은 도지역 교육청은 재정여건이 더욱 열악해 지게 된다.


충남지역 28만여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돌아갈 교육 예산이 줄어들면 학교의 교수·학습 활동을 위축시키고 농어촌 교육지원비를 삭감하게 되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냉난방비·시설비를 삭감함으로 농어촌 교육 황폐화는 불 보듯 뻔하게 되고 비새는 학교, 찜통 교실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지난 해 지방교육재정난의 해소를 위해서 교육활동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40여개 사업을 폐지·축소했으며 금년에도 각종 사업을 일몰해 재원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재정난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며 현재의 내국세 총액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비율을 25.27%로 상향해야 한다.


그리고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누리과정 등 국가 정책 사업은 반드시 별도의 재원을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 천안 고교 평준화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


2016년 천안 평준화 지역 후기고등학교 원서 접수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에 지망을 하게 됐다.


아산 등 타 시·군에서 천안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폭 줄었고, 천안에서 아산 등지로 지원하는 학생들도 현격하게 줄었다. 그 동안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됐던 천안, 아산 지역의 고입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천안 고교 평준화에 따른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로교육이 ‘내 고장 학교 다니기’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천안지역 12개 고등학교와 다른 시·도 평준화 시행 고등학교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령 천안 신당고는 서울의 인헌고, 천안업성고는 용인의 흥덕고와 결연을 맺는 방식이다.


결연을 맺은 다른 시·도 학교의 교원들과 함께 학교별 맞춤형 연수도 진행했으며 평준화 도입 이후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방법 및 생활지도 개선 방안, 진로진학지도 역량강화 등 풍성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러한 협약은 평준화를 먼저 시행한 학교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보교류를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함이며 학교 교육력 제고는 당연히 상향평준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천안시의 버스노선 개편과 그에 따른 대책, 원거리 학교의 기숙사 신축, 학교의 특수성에 따른 학급별 학생 수 차등 배정 등 어떤 고등학교에 배정되더라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향평준화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둘 시책은?


행복나눔학교를 확대하고 성과를 일반화하는 것으로 행복나눔학교는 새로운 학교문화로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정상화 모델학교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학교의 모든 인적·물적·문화적 자원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학교혁신의 모델을 창출하는 학교다.


행복나눔학교는 2015년부터 21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8개교를 지정할 예정이며 행복나눔학교 운영을 위해서 일정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구성원(학부모, 교사 등) 연수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학교 스스로 학교별 실정에 맞는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을 편성·운영토록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운영학교 중에 천안의 업성고등학교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가 뚜렷하다는 평가이다.


이 학교는 보직교사 중 ‘민주시민교육부장’이 있어 시민성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인권감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교사들 스스로 수업 혁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교사학습공동체 모임을 통해 배움 중심의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수업 형태를 토론과 조사로 바꾸고, 학습단위도 일자형에서 협력 학습이 가능한 ㄷ자형과 모둠형으로 개선했다.


수업 혁신은 아이들을 변화시켰으며 자율학습의 질이 높아졌고 다양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으로 자기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


업성고 하나만을 예로 들어 설명했으나 다른 행복나눔학교도 비슷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키우는 ‘학생성장발달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행복나눔학교의 실천성과를 충남 전체 학교로 확대하려고 한다.


- 충남도민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부지런한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사회적 유대감이 강한 원숭이처럼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협력하겠습니다.


얼마 전 우리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습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3위를, 도 단위 교육청 중에서는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청렴 우수기관으로 입증됐습니다.


특히 학부모, 학계, 전문가 등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리교육청이라는 오명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3만 교육가족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210만 도민들의 성원으로 가능했습니다.


교직원, 학부모 등 도민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청렴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새해, 새 뜰에 건강의 꽃, 행복의 꽃이 가득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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