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구본영 · 충남지사 안희정 ‘선두’

기사입력 2014.05.29 17:5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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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6.4 지방선거 여론조사] ‘세대별 지지율 양극화 현상’ 뚜렷

    [천안저널] 천안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 충남도지사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가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5.9%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민주연합 34.8%, 정의당 2.6%, 통합진보당 2.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14.6%였다.

    [천안시장] 구본영, 선두 수성…최민기와의 격차 9.4%P로 좁혀져

    본보가 지난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배제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천안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6.4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6.4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실시가능 기간 중 마지막 날인 28일 시행된 것으로, 투표 전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최종자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가 49.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최민기(39.8%) 후보를 9.4%P 격차로 누르고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뒤를 이어 무소속 박성호(3.0%), 통합진보당 선춘자(1.3%), 무소속 장화순(0.6%) 후보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구본영-최민기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본보의 지난 조사(5월 20일~21일)보다 5.1%P 좁혀졌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3.8%P 줄어들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최 후보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두 유력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는 4.9%로 지난 조사(5.0%)와 마찬가지로 선거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젊은층은 구본영 후보를, 노년층은 최민기 후보를 지지하는 ‘세대별 지지율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40대 이하에서는 구본영 후보가 크게 앞섰고, 50대는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최민기 후보가 구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눌렀다.

    세분화해서 보면, 19세 이상 20대 ‘최 36.3% vs 구 57.8%’, 30대 ‘최 31.4% vs 구 52.8%’, 40대 ‘최 36.4% vs 구 53.4%’, 50대 ‘최 40.9% vs 구 46.0%’, 60대 이상 ‘최 60.9% vs 구 28.8%’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구본영 후보가 49.6%, 48.7%로 1위를 기록했고, 최민기 후보는 41.3%, 38.2%였다.

    구별 지지율을 보면, 원도심이 다수인 동남구는 ‘최 43.6% vs 구 46.5%’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서북구는 ‘최 36.7% vs 구 51.2%’로 구본영 후보가 14.5%P 격차로 앞섰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 왔던 젊은층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천안시장 선거 득표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구본영 후보 측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로 인해 젊은층의 투표율이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최민기 후보 측은 세월호 여파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노년층)이 적극 투표장을 찾아 ‘보수표 결집’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희망하고 있다.

    [충남지사] 안희정 51.0% 획득…정진석과 8.5%P 격차

    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가 51.0%의 지지율로 42.5% 를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8.5%P 격차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충남지사 선거 역시 세대별 지지율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40대 이하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50대는 오차범위 내 접전,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압승이었다. 특히 30대에서 안 후보는 정 후보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누르며 젊은층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9세 이상 20대 ‘정 41.4% vs 안 49.8%’, 30대 ‘정 27.8% vs 안 64.3%’, 40대 ‘정 38.9% vs 안 59.0%’, 50대 ‘정 48.0% vs 안 45.8%’, 60대 이상 ‘정 64.7% vs 안 26.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정 45.3% vs 안 48.3%’로 오차범위 내였던 반면, 여성은 ‘정 39.6% vs 안 53.7%’로 안희정 후보가 14.1%P 앞섰다.

    이번 조사는 본보가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에 의뢰해 5월 27일~28일(09시~22시) 양일간에 걸쳐 만 19세 이상 40대 이하(668명), 50대 이상(332명) 천안시 거주 성인 남(505명), 녀(495명) 1000명을 대상으로 ARS(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 임의걸기 방식)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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