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사랑의 완성 ‘노블리스 오블리제’···천안중 ‘안태로도서관’ 개관

기사입력 2014.03.21 18:0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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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로 총동창회장 도서관 리모델링 1억원 교육기부

    ▲ 21일 천안중학교는 안태로 천안중학교 총동창회장, 최경섭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택 교장을 비롯하여 이 학교 교직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태로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 안태로 천안중학교 총동창회장

    [천안저널]안태로(한미칼라팩(주) 회장) 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의 후배 사랑이 교육기부로 이어지면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안 회장은 오래된 학교 도서관에 늘 안타까운 마음에 선뜻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이에 학교는 지난 1월부터 본관 3층 도서관 면적 270㎡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지난 21일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학교는 지난 10일 안태로도서관 개관 기념 글짓기 및 독후감 대회를 개최, 이날 시상식을 겸했다.
    이로써 안태로도서관은 장서 1만6천여권과 열람대, 컴퓨터 등을 새롭게 갖추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안 회장의 후배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안 회장은 학교발전기금에 5천만원, 장학기금에 2천만원, 지난해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런가 하면 매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1백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제11대 총동창회장에 선출된 안 회장은 이 학교 제 16회 졸업생이다.

    안태로 회장은 “전통이 있는 천안중학교가 건물의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히 도서관의 노후화는 학생들의 독서를 방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학원 위주의 사교육은 기본소양을 갖추는데 부족하다. 따라서 학생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학교는 매일 아침 30분간 ‘아침을 여는 독서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월 학급별 도서를 바꿔가며 읽는 일명 ‘윤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다독왕 선발, 분기별 도서관 최다 방문자 선정, 6월에는 독서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택 교장은 “안태로 회장님은 동문으로 나눔의 개념을 이론이나 말로서가 아닌 몸으로 보여주셨다. 진정한 사회적 리더의 행동기준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주셨다”면서 “천중인의 긍지를 구호를 넘어 실천함으로서 후학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셨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교는 이번 안태로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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