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조사 왜 숨기나

기사입력 2013.11.09 16:1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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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통신문도 보내지 않는 도교육청의 직무유기 주장

    충남도의회 김득응 의원(천안1)은 8일, 제266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천안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의 지연과 홍보 미비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천안저널 인터넷팀]김 의원에 따르면 용인시는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조사 전에 교사, 학부모, 지역별로 총 70회가 넘는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천안은 단 1회의 공청회개최 실적밖에 없으며, 도교육청은 학부형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비교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여론조사 실시일정 조차 숨기면서 중립을 가장해 무책임하게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 중 66.4%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내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천안의 소위 명문고는 우수학생들을 독점했음에도 비평준화로 인해 내신에 큰 불이익을 받고 있고,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60%의 학생들은 5등급이하를 받아야만 하는 현실에 압박감과 열패감을 느끼고, 안타깝게도 수능조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인구 60만 도시들 중에서 타 지역에 비해 천안시가 학업성취도 및 수능 1, 2등급 비율이 하위권임을 지적하고, 고교평준화 제도의 도입이 충남교육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여론조사를 위한 가정통신문과 리플릿을 보내는 등 참여율을 끌어올려 타당성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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