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반환소송액 1450억원대

기사입력 2011.08.11 18:4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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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펜타포트사기분양비상대책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지난 11일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갖고 펜타포트 준공승인 불허촉구와 사태해결 의지가 부족한 천안시의 태도를 성토했다.


    11일 시청앞 집회 건설사 편드는 시 성토, 소송참가자 501명으로 증가


    펜타포트 분양금 반환소송액이 1천5백억원대에 육박했다. 또한 분양을 받은 수분양자들의 소송참가도 500명을 돌파해 펜타포트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SK펜타포트사기분양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성창) 위원 50여명은 지난 11일 천안시청 앞에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25일 비대위가 성무용 천안시장에게 ‘펜타포트’ 주거동만의 준공 승인을 보류해달라는 등의 펜타포트 관련 행정 요청이 진행된 면담이후 치러진 시위.


    비대위는 이날 “2개월이나 시장과의 면담을 지연시키고, 면담에서도 건설사 측의 입장만 대변하는 천안시의 무성의한 자세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들은 이날 ‘시민재산 지키는데 천안시장 동참하라!’ ‘사기분양 사업승인 천안시를 규탄한다!’ ‘주거동만 승인하려면 천안시장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성 시장을 향해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비대위는 차후 소송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비대위 김성창 회장은 “펜타포트 수분양자 198명이 추가로 분양금 반환소송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12일 서울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것이며, 기존에 접수된 소장과 병합처리를 요구하면 수분양자 501명이 1450억원대 소송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천안시가 건설사와의 협상 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언론을 통해 건설사가 제안하고 있는 협상안을 지켜보고 있지만 이들은 똑같은 얘기만 반복하고 있을 뿐 타당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대화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말 입주를 앞둔 비대위의 시위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향후 비대위는 천안시의원 및 도의원에게 펜타포트사업 전반에 대한 천안시의 업무감사 실시를 강력히 요청하고, 안 될 경우 감사원에도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펜타포트는 793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이 천안시 구역에, 오피스빌딩인 ‘사이클론 타워’와 현대백화점이 아산시 구역에 건설되는 복합도시다. 2007년말 펜타포트 개발을 맡은 SK건설컨소시엄은 비즈니스타워, 백화점, 할인점, 복합상영관, 수변공원 등으로 이뤄진 복합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793세대 전부를 분양했으며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장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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