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박 대통령 4대 지방 공약이행 의지 있나?

기사입력 2013.07.08 16:0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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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저널 인터넷팀]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4대 지방공약이 말바꾸기 거짓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8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회의에서 “지난 5일 정부는 박근혜정부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통해 대선 당시 약속한 167개의 공약사업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중 절반이 넘는 96개의 신규 사업이 예산책정계획도 재원마련 대책도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행 의지가 의심받는 이유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역에 다니며 발표했던 공약 중 핵심이 되는 4대 공약에 대해 말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첫 번째, 서울시민과 경기도민들에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약속했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건설은 사업타당성이 부족해 조기착공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가 작년 10월 광주에 내려가 직접 밝혔던 광주를 자동차 100만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변명으로 뒤집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공약은 (지난해)11월 27일 대전역 유세장에서 힘주어 발표한 대표적인 공약이다. 이 또한 약속을 뒤집어 충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강원도민들이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을 단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조기착공 공약도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앵무새 같은 변명으로 조기착공 불가로 바뀌었다”며 “이렇게 대선을 치르며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작 아무런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신뢰와 원칙을 중시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 계신건가”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제가 공약을 발표할 때마다, 이것의 재원이 어떻게 소요되며 실현가능하냐며 이것을 만드신 분들이 피곤할 정도로 제가 따지고 또 따지고 했다’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올 1월 인수위에서 한 말이다. 공약을 만든 참모들에게 따지고 또 따져서 점검해 발표했다는 대통령께서 공약 뒤집기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본 모습인가”라며 “지도자는 국민들과 맺은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의 말처럼 박근혜정부의 지역 4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계획과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 앞에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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