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방문 빨래 봉사 귀감

기사입력 2011.08.01 17:19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 쌍용1동 새마을부녀회의 독거노인 빨래 봉사활동 장면.

     
    쌍용1동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 침구류수거 세탁 배달


    쌍용1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독거노인을 찾아가 이불 빨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 3월부터 시작한 빨래 봉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 무거운 침구류를 수거해 깨끗이 세탁하고,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4인1조의 봉사팀을 구성해 한달에 2회씩 정기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가정은 80가구 정도.


    새마을부녀회 이옥순 회장은 “한 어르신 집에 봉사하러 갔다가 어르신이 이불에 음식을 쏟았는데 휴지로만 닦으시며 허리를 펼 수 없어서 세탁하는 것이 힘들다는 말을 듣고 이불 빨래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은 이불 빨래가 어려우신 어르신들이 동사무소로 전화를 해오는 경우가 잦아져 한달에 6~7번 정도 봉사에 나간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빨래 봉사를 위해 쌍용1동 주민센터는 센터 건물 2층의 숙직실을 세탁방으로 개조, 세탁기 2대와 세탁을 할 수 있는 배수관 시설과 옥상에는 이불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봉사 차량을 지원해줬다.


    그 외에 드는 세제 등의 비용은 쌍용1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에서 나오는 이윤과 아파트 부녀회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불을 수거하러 갈 때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보며 마음이 착잡해지는데 깨끗하게 빨아서 배달해드릴 때 어르신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된다면 현재는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이불 빨래만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상도 늘리고 두꺼운 옷 등으로 빨래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신문 후원.png


    뉴스

    동네방네

    People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