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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사기분양 900억 반환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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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사기분양 900억 반환소송


펜타포트를 분양받은 세대주들이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시청옆에서 시위를 전개하고 천안시에 준공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KTX역세권 복합도시 펜타포트 분양자들 시청앞 집회

분양당시 상업시설 미시공 분양대금 반환소송, 준공승인 불허 촉구


천안아산신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았던 복합도시 개념의 ‘펜타포트’가 주거단지인 공동주택 건축에 그치면서 분양자들로부터 900억대 분양금 반환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3일 천안시청 옆에서는 SK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 50여명이 펜타포트의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집회시위를 전개했다.


펜타포트는 793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이 천안시 구역에, 오피스빌딩인 ‘사이클론 타워’와 현대백화점이 아산시 구역에 건설되는 복합도시다. 2007년말 펜타포트 개발을 맡은 SK건설컨소시엄은 비즈니스타워, 백화점, 할인점, 복합상영관, 수변공원 등으로 이뤄진 복합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793세대 전부를 분양했으며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펜타포트는 주거단지만 건축하는데 그쳤다. 사이클론타워 건축공사는 터파기만 한 채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단됐고, 현대백화점은 입주 포기로 건축허가가 취소된 상태다.


펜타포트 분양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측은 “분양 당시 5가지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대대적인 분양광고로 주변 시세보다 1.5배 높은 분양가에 계약했으나 4년이 지났지만 상업시설 건물은 건축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주거단지만 지어놓은 채 입주하라는 것은 명백히 사기분양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측에 따르면, 펜타포트를 분양받은 303명의 세대주들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공동분양자인 SK건설·대림산업·두산중공업·계룡건설·펜타포트개발 등 5개 사를 상대로 분양계약 해지와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비대위는 약속 불이행에 대한 계약 취소 및 해지를 이행할 것과 입주를 원하는 분양자에게는 분양가의 40%를 손해보상금 차원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김성창 회장은 “주상복합도시로 홍보해 놓고 지난 4년간 주거단지만 지어진 데는 대기업과 관공서가 짜고 시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분노하며, 복합도시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준공승인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천안시를 상대로 준공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이날 비대위는 시위 후 천안시장의 입장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며 천안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시장을 만나지 못하고 지난 7월1일 발령받은 박윤근 부시장을 만나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입장과 함께 시장면담을 주선해 줄 것을 답변받았다.


이에 대해 비대위 김 회장은 “천안시장 면담을 다음 주까지 요청한 상태이고 이번에도 만나주지 않으면 시장 집 앞에서 집회시위를 벌여 출근을 저지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앞으로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대위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한 펜타포트 분양세대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분양대금 반환 소송에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여서 분양대금 소송을 둘러싼 파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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