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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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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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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과 순찰차가 전동휠체어를 탄 뇌성마비 어르신의 귀가를 돕고 있는 모습. © 사진=제보자 제공

 

[천안신문] 천안의 한 시골 경찰관들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장애가 있는 어르신을 무사히 집으로 귀가토록 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성거읍에 거주하는 시민 임홍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전날(16일) 임 씨는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천흥저수지 인근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있던 장애를 가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임 씨 부부는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할머니는 중증 뇌성마비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어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성거파출소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관 두 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화를 할 수 없어 휠체어 주머니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은 이들은 장애인콜택시로 전화를 했지만 업무시간이 종료돼 연결되지 못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락이 닿아 남편과 연락할 수 있었다.

 

귀가를 하려던 차, 전동휠체어를 차량에 실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휠체어를 몰고 움직였고, 경찰은 할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웠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라이트로 빛을 비춰주며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었다.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까지 인도하며 귀가를 도운 임홍순 씨는 “정말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했다”면서 “과거 위압적인 경찰관의 모습에서 이렇게 주민을 위하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젊은 경찰관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거파출소 야간 근무 경찰관 두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뇌성마비 할머니의 귀가를 위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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