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신진영 합류…국민의힘 천안 후보들 진짜 ‘원팀' 됐다

기사입력 2024.04.01 14:3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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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황근 전 장관 3곳 캠프 ‘총괄 선대위원장’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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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 신범철 후보, 이정만 후보, 이창수 후보,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원팀을 구성하고 선거 승리에 함께 하기로 했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국민의힘 갑‧을‧병 후보들과 경선에 나섰다 낙마한 정황근, 신진영 전 예비후보가 선거를 9일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원팀’을 선포했다.


    정황근, 신진영 전 예비후보, 천안갑 신범철, 천안을 이정만, 천안병 이창수 후보는 1일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이 돼 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회견이 있기 전 국민의힘 충남도당 홍문표 위원장으로부터 세 후보의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제안 받았다는 정황근 전 예비후보는 “저는 정치적으로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잡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기 위해, 또 그동안 닦은 역량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본격 선거에 들어가며 여기 계신 훌륭한 세 후보님들의 당선을 통해 뜻을 이룰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야당의 행태 즉,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당, 막말, 부동산 투기, 내로남불, 당리당략, 안면몰수식 다양한 행위에 비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며 “세 후보에게 표를 주셔서 천안의 발전과 국회 정상화를 이루고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함께 자리한 신진영 전 예비후보는 “그간 국민의힘의 천안 후보들이 경선 실패 후 낙선한 후보까지 하나가 되는 ‘원팀’을 만든 사례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한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4‧10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차대한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두 사람의 원팀 합류와 관련해 세 명의 후보들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신범철 후보는 “정황근 전 장관과 신진영 전 행정관께서 큰 정치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후보들은 이런 마음들을 담아서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은혜에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정만 후보는 “참으로 소중한 결단을 해주셨다. 저희 후보들은 그런 마음을 안고 총선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수 후보도 “이분들이 중간에 품은 뜻을 접어두는 게 어떤 아픔인지 잘 안다. 그 마음이 오롯이 우리 후보들의 어깨에 담겨 있다. 이 무거움을 갖고 반드시 승리해서 마음의 무게를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황근 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원팀’ 구성이 국민의힘에선 왜 늦어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신에 동의하고, 흔쾌히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늦어진 대신 더욱 화끈하게 단합하면 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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