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 김현석 감독, 충남아산 감독데뷔 홈 첫 승

기사입력 2024.03.30 16:4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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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 김현석 감독이 프로감독 데뷔 후 홈 첫 승을 거뒀다.


    아산은 3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충북청주FC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강민규 등의 활약으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김현석 감독이 프로감독으로 데뷔하며 거둔 홈 첫 승이기도 해 의미가 있는 승리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 제가 팀을 맡으면서 ‘원팀’을 강조했고, 전임감독의 스타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1~2차 동계훈련 동안 노력을 많이했다”면서 “이제 4경기를 했는데 점점 우리가 하려는 축구가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 오늘도 청주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앞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축 선수들도 돌아오는 만큼 더 재밌는 축구, 더 나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아산은 ‘잠시’이긴 하지만 리그 전체 순위표에서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취재진의 이 같은 질문에 살짝 웃음을 보이며 “잠깐일 것이다. 하지만 1위라는 위치에 올랐다는 점에 감사하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고무적일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경기 후 미팅에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끝까지 끌고 가자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날 승리는 김 감독의 프로감독 첫 홈경기 승리였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현석 감독은 “크게 의미를 두고자 했던 건 아니지만,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유독 청주에게 승률이 좋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 전까지 청주가 1위를 달리고 있던 팀이었고 그래서 걱정이 좀 됐는데 1위 팀도 이기고, 여기에 프로감독 홈 첫 승도 할 수 있어서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끈 강민규에 대해 “오늘 청주가 5백 일자수비로 나올 거라는 생각에 강민규의 스피드와 좌-우 이학민, 주닝요를 이용한 측면 돌파로 상대를 뚫고자 했다”면서 “저는 공격 선수들에게 늘 골대에서 멀어지는 움직임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주문한다. 그런 면에서 강민규는 아직 세기에서는 부족하지만 득점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가다듬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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