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정치인에게 초심(初心)이란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나 계기일 것이다.
오늘 천안시의회 국민의힘소속 시의원 한분이 탈당을 하였고, 여, 야가 동수가 되어 원구성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단 한석의 차이가 있었는데 결국 무소속을 뺀 의석수가 같아진 것이다.
지켜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민망하다.
시의원을 한 이유가 고작 사익이나 챙기려던 것이었나? 한쪽은 불신을 이야기하고, 한쪽은 의원들의 뜻이라서 그랬다고.
불신을 누가 먼저 만들었을까? 의원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면 답이 있을 텐데, 민망하다.
천안시민이 단 한석의 차이를 만들어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들은 해 보는 것일까? 일방독주의 폐해에 대한 견제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다. 협치를 해서 천안시를 잘 이끌어 달라는 부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숫자로 모든 걸 결정하려는 정치권에 신물이 났을 것이다. 그 무엇도 상식을 영원히 이기지는 못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진솔한 대화를 해야한다. 민주당은 처음에 천안시민이 주신 의석을 생각해야한다. 의원들끼리 유불리를 따져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다.
전반기는 국민의힘이 판을 짜게하고, 후반기는 그 정반대로 역할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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