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빈손

기사입력 2022.06.07 14:45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들어올 때 빈손이었으니, 나갈때도 빈손이 맞지"
    이교희.jpg
    이교희 제8대 천안시의원.

    [천안신문] 지난 금요일 의회에 혹시 챙겨야 할 것들이 있는지 들렀다.

     

    딱 한가지 들고 나왔다. 공동 구매했던 곤색 윗도리?

     

    그마저도 두고 오려했는데 속에 이름이 써 있다고 해서 들고 나왔다.

     

    "의원님! 아무것도 없어요?"

     

    "들어올 때 빈손이었으니, 나갈때도 빈손이 맞지. 그동안 고마웠어요."

     

    커피 한 잔 마시고 4년 간 머물던 그 공간과 이별을 했다.

     

    제발 그 공간이 시민만을 위해 일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사익은 멀리하고, 공익은 꼭 챙기는 민의의 전당으로 남아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천안신문 후원.png


    뉴스

    동네방네

    People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