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확충에 전력하는 국민생활체육천안시야구연합회

기사입력 2012.12.26 09:2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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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사회인 야구발전을 위해 경기장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사진은 도지사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천안시 대표.


    야구동호인 폭발적 증가, 생활체육야구공원 조성 최대 숙원 과제


    야구는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쳐서 베이스로 살아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구기 종목으로 체육의 기본 기술이 골고루 필요한 인기 스포츠이다.


    달리기, 뛰기, 던지기 등의 기본적인 운동 외에도 타격하기와 잡기가 가미되어 박진감과 흥미가 풍부하고, 여성적인 소프트볼과 어린이들을 위한 티볼 등 유사스포츠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로서의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야구의 기원은 영국에서 크리켓을 즐기던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민, 야구로 변형돼 발전했다는 설이 유력하며, 한국에 야구가 들어온 것은 1905년 미국인 선교사 길레트가 황성기독교청년회 회원들에게 지도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1906년 황성기독교청년회와 독어학교가 최초의 경기를 벌였고 청년단체를 중심으로 팀이 창설됐으며, 1923년 조선야구협회가 창립되어 본격적인 활기를 띠었다.


    한국은 1954년 국제야구연맹에 정식 가입한 이후 고교야구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저변이 크게 확대됐으며, 1982년 프로야구 탄생을 계기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일본, 쿠바 등 강팀을 물리치고 9전 전승으로 우승,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쾌거 이후 천안에서도 야구 인기가 높아졌으며, 생활체육 동호인도 크게 증가해 국민생활체육천안시야구연합회(회장 김진영, 이하 연합회)에만 73개팀 30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회는 독립기념관과 청수지구 법원·검찰청 예정부지 등에 총 6면의 야구장을 마련하고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천안시 생활체육 야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천안시 생활체육 야구대회는 기업 야구동호인 팀을 비롯 천안시 공무원, 천안교육청 교사, 경찰서, 각 학교 동문회, 지역 친목회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야구를 즐기고 있다.


    연합회는 동호인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올해부터 팀의 적정 실력에 따라 일요일리그를 1부와 2부, 3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토요일리그인 독립리그를 신설해 주5일 근무 확대에 따른 동호인 수요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늘어나는 동호인 수에 비해 천안의 야구장 인프라는 전국 꼴지 수준으로 생활체육인을 위한 정식 경기장이 단 한곳도 없으며, 현재 야구대회가 진행되는 곳은 모두 임시야구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구경기 중 크고 작은 부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야구공원 조성이 동호인들의 최대 숙원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생활체육 야구장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 국민생활체육천안시야구연합회 김진영 회장.


    김진영 회장은 “그동안 시에서 야구동호인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줬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회인 야구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갖춘 야구장이 없어 동호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73개 팀이 가입해 있지만 내년에는 100여개로 늘어날 전망으로 운동장 확보가 시급하다”며 “실시설계를 마치고 건립 예정인 삼룡동 생활체육 야구공원이 계획대로 이뤄져 보다 우수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서둘러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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