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고장 나 당황한 승객에 “그냥 타시라”…친절 베푼 버스기사에 표창패

기사입력 2021.10.05 09:5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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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과(시내버스 친절기사 표창).jpg
    ▲보성여객 소속 성욱기 기사.

    [천안신문] 교통카드 고장으로 당황한 승객에게 친절을 베푼 시내버스 기사가 화제다.

     

    시는 지난 1일, 보성여객 소속의 성욱기 기사에게 시정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시민제보 등에 따르면 병원진료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 시내버스에 탑승한 A씨는 버스비 지불을 위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었으나 카드가 고장이나 인식이 되지 않았고, 바로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성욱기 기사는 흔쾌히 “괜찮다, 그냥 탑승하시라”고 말하면서 A씨를 태우고 운행을 재개했다.

     

    A씨는 부랴부랴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다른 카드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현금도 없어 성 기사에게 추후 지불하겠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했지만, 성욱기 기사는 “다음에 타면 받겠다”고 승객을 안심시켰고 A씨는 이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안전운행과 승객에 대한 친절 응대로 천안시 시내버스 인식 개선에 기여한 성욱기 기사는 올해로 12년째 버스운행을 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근면성실한 근무태도로 회사 내에서 신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친절 버스기사에게 표창 등 지속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시내버스 만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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