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발방지 비상체제 돌입

기사입력 2012.12.12 20:2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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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재발방지를 위한 집중 소독방역이 매주 1회 실시되고 있다.


    천안시 매주 방역소독,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 신고해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발병이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천안시가 재발방지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천안지역에서는 2004년 1월과 2007년 1월, 2010년 12월30일 AI가 발생한 바 있다. 끔찍한 악몽을 막고 AI 원천차단의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방역활동.


    내년 4월말까지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는 하천변과 철새도래지 주변 등 야생조류의 분변 접촉 및 유입 차단을 위한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했다. 풍세면 양계단지가 있는 풍서천 일원을 비롯 성남면 승천천, 병천면 병천천, 동면 녹동천 등 4개 하천주변에 소독차량 6대를 동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 또한 천안시 가축방역팀 관계자는 AI 의심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12월 말~1월 최대고비, AI 재발 방지 총력


    천안시는 지난 10월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특별방역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AI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역대 AI 발생 시기를 분석해 12월말과 1월을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AI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AI는 1월에 집중돼 지난 2004년 1월에 13개 농가에 AI가 발병해 22만424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으며, 2007년 1월에도 12개 농가에서 발병, 22만424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가장 최근에는 2010년 12월30일 AI가 발생, 풍세 양계단지 등 10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12만9826마리가 모두 살처분되는 아픔을 겪었고, 긴급방역을 위해 98일간 총9656명의 인력과 29억2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천안시는 1월 AI 악몽 방지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시청 축산식품과 사무실 내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과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비상체제에 돌입한 천안시는 △특별 관리지역 중점관리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AI 특별방역 교육 △방역장비 및 기자재 정비 등 특별방역대책을 벌이기로 했다.


    용정양계단지에 대해서는 통제초소 운영 및 단지 출입로를 차단하고 풍서천 신축오리농장 및 부화장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철새접근 방지를 위한 춤추는 인형 설치, 철새의 먹이가 되는 하천 인근 논 갈이작업 등을 추진하고, 풍서천, 성남 승천천, 병천천, 동면 녹동천 등 4개 하천주변에 소독차량 6대를 동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 발생 9개 농장을 포함한 가금류사육 317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책임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주1회 이상 임상증상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외부차량, 방문객 농장출입 금지, 농가소독 등 의무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지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18일까지 고압분무기, 방역입간판, 컨테이너 등 방역장비 및 기자재 정비를 마무리하고 방역장비 10세트를 추가 구입해 상황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축산식품과 가축방역팀 관계자는 “하천변과 철새도래지 주변 등 야생조류의 분변 접촉 및 유입 차단을 위한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해 AI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가축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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